머리 붙은 딸 쌍둥이 생후 반년만에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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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해 11월20일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서울대병원 신생아실에서 자라오던「머리 붙은 딸 쌍둥이」(중앙일보 81년 11월21일 11면 보도)가 출생 6개월만에 숨졌다.
비교적 건강한 편이던 쌍둥이 아기는 18일 낮 「왼쪽 아기」가 갑자기 심부전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져 이날 밤 10시쯤 숨진 뒤 부뇌 분리수술을 받던「오른쪽 아기」마저 19일 새벽 2시30분쯤 숨을 거두었다.
쌍동이 아기는 태어날 때 4.7㎏이던 몸무게가 그 동안 7.6㎏으로 늘고 우유도 정상으로 먹는 등 양호한 발육상태를 보여왔으나 최근 「왼쪽 아기」의 건강상태가 악화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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