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가마당 8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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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내려서 걱정이던 쌀값이 이젠 너무 급히 올라서 야단이다.
시중 쌀값은 경기 특 미의 경우 8만원까지 올라, 이 달 들어 7천∼8천 원 가량이나 올랐다.
원래 계절적으로 농번기가 시작됨에 따라 오를 때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급히 오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서초 양곡시장의 도매가격으로는 18일 현재 ▲일반 미 상품이 7만원 ▲중품 6만7천 원 ▲하품 6만4천5백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영세농가가 가지고 있던 쌀은 거의 바닥난 상태고 대 농가들의 쌀이 주로 출하되고 있으나 가격의 상승세를 예상해 출고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초 양곡시장의 하루평균 입하 량은 3천 가마 수준으로 종전보다 3분의1 정도가 줄어든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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