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군철수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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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8일=연합】일본의 방위노력이 미-일 동맹관계에 비추어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은 주일미군의 일부 철수를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미상원 본회의에서 최근 가결됐다고 마이니찌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워싱턴발 기사에서 미 민주당의「카를·레빈」의원이 제출한 이 법안은 일본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제국가운데 방위노력이 미흡하다고 인정되는 나라에 대해서는『미군의 재배치를 검토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 법안의 최대 대상 국이 일본이며 미군의 재배치는 결국 철수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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