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루이뷔통 강북 잡으러 왔다… 롯데 에비뉴엘에 대형 매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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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루이뷔통이 서울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에 잡화뿐 아니라 의류.액세서리 등 모든 상품군을 갖춘 대규모 매장(사진)을 열었다. 이 매장은 155평 규모에 복층 구조로 백화점 모서리 벽면을 양쪽으로 모두 터 가로 30m, 세로 9m 대형 쇼윈도를 설치한 게 이색적이다.

루이뷔통은 그동안 서울 청담동.압구정동 등 강남에 5개 대규모 매장을 열었지만 강북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에 소규모 잡화매장을 낸 것이 전부였다. 이 때문에 루이뷔통이 본격적으로 강북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에비뉴엘 매장을 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이 매장은 의류부터 잡화까지 모든 상품군을 갖췄으며, 이런 매장은 서울 청담동 매장에 이어 두 번째다. 에비뉴엘 측은 "이번 매장에는 제품마다 개별 조명을 해 박물관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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