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아시아 신 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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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역도의 간판 스타인 안지영(현대건설)은 15일 서울 체육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7회 한·일 친선 역도대회 1백㎏급에서 인상·용상·합계에서 각각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 오는 11윌 인도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안은 인상 2차 시기에서 1백 55㎏을 들어올려 종전 자신의 아시아 최고기록 겸 한국최고기록 1백51.5㎏을 3.5㎏이나 능가했고 번외로 1백 57.5㎏에 성공했다.
용상에서도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아시아·한국)을 2.5㎏ 능가하는 1백97.5㎏을 들었고 다시 번외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2백㎏에 도전, 성공했던 것이다.
이로써 합계 3백 57.5㎏의 아시아 신기록이 추가됐다. 한편 1백 10㎏급의 안효작(정 식품) 도 인상3차 시기에서 1백 57.5㎏(종전 1백 55㎏)에 성공,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 후 다시 기록을 위한 번외 경기로 1백 60㎏을 시도, 성공했다. 따라서 안은 합계에서도 3백 47.5㎏을 마크, 한국신기록(종전 3백 37.5㎏)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신 4개와 한국 신 1개가 수립되었다. 한국은 9개 체급 중에서 8개 체급을 석권,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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