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GNP 4.2% 실질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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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은행은 올 1·4분기 중 우리나라 경제가 4.2%의 실질성장률(GNP)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동기의 1.6% 성장(재작년대비)에 비해 많이 향상된 것이다.
한은 은 이러한 성장률은 수출신장 세의 둔화 및 소비수요가 나빴지만 투자수요의 부분적인 회복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 이 발표한 「1·4분기 GNP잠정추계」에 따르면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이 7.1% 성장, 호조를 보였으나 전년동기(15.0%)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부문 또한 건설업 및 의료보건 서비스업의 호조로 4.3%의 착실한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광공업은 내외수요저조를 반영해 3.7%(제조업은 3.7%)의 증가에 머물렀다.
수요 면에서는 고정투자가 13.1%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견인차 역할을 했는데 이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산업용 건설과 일부 기계시설투자의 회복 때문이다.
소비지출은 크게 저조, 전년동기 비 l.2% 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한은 은 올해의 국민총생산(GNP)은 1·4분기 성장수준인 4.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설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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