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두지 않고 모두 거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2일 하오 열린 민정당의 제20차 중앙집행위는 이철희·장영자 부부사건에 관해 『성역을 두지 않고 할 수 있는 얘기』를 모두 한 끝에 당의 견해를 결의문으로 채택.
회의에서 이재학 대표위원은『이번 사건이 당과는 무관함을 처음부터 확신했다』면서 『이 사건에 관해 털어놓고 얘기해 보자』고 제의, 한 사람씩 지명해 가며 의견을 개진토록 권유.
이에 따라 참석자 대부분이 차례로 발언했는데 대체로 △공화당 창당당시 4대 의혹사건처럼 악성루머가 퍼지고 있으니 단호하고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자칫하면 정의사회구현기반이 허물어질 위기에 도달하므로 결연한 의지를 표현해야 한다는 등 강경 발언이 많았다는 것.
약 2시간 교환된 의견을 바탕으로 봉두완 대변인 등 이 1시간30분에 걸쳐 문안을 정리, 결의문을 발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