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미 대통령, 16일∼22일까지|「한미 수교 백주년 기념 주관」선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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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레이건」대통령은 11일 한미수교 1백주년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을 『한미 수교1백 주년 기념주간』으로 선포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 국민은 한미수교 2세기에 접어들어 한국민을 굳게 지지할 것이며 양국간의 지속적인 우호의 토대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원로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1백주년 기념 주간 선포와 함께 발표된「레이건」대통령의 특별 성명은 다음과 같다.『1882년5월22일에 체결된 한미수호 조약은 동북아시아의 역사와 한미간의 영원한 협력관계에 새로운 장을 기록했다. 1백년 전 만해도 한미 양국은 국제사회의 흐름에서 상당히 소외돼 있었으나 1세기만에 두 나라는 국제사회 전반에 걸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한미 양국 국민은 공동의 가치관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자유스러운 환경만이 인간의 가능성을 완전히 현실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한미 관계가 2세기로 접어든 지금 과거와 마찬가지로 양국의 우호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힘과 우정의 바탕에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원칙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재 인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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