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강우석-최민식'여파 스타권력화 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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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MBC 'PD 수첩'(연출 박건식, 김현기)은 최근 강우석 감독의 '고액출연료 지분요구' 발언으로 불거진 스타권력화와 일련의 영화계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특히, 안성기, 문성근, 박중훈, 김수미를 비롯한 연기자들과 제작자협회 김형준 회장, 그리고 대형 기획사 대표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영화와 드라마 제작 시스템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대안을 짚어본다.

이와 함께 연기자의 드라마 한 회 출연료가 1억원을 호가하는 상황과 4~5년 사이에 출연료가 5배 이상 급등한 고액개런티의 실체, 그리고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연기자의 새로운 배역을 만들어 내고, 반복해서 시나리오 수정을 요구하는 등 점점 심각성을 더해가는 스타파워의 횡포를 고발한다.

아울러, 영화와 드라마의 문제점이 제작사와 기획사의 파워게임에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과 미국과 일본의 영상산업의 현지 상황을 통해, 한국 영화와 드라마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민국 영화를 살려라'라는 가제로 제작되는 'PD수첩'은 오는 12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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