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2회 KO승|박기철과 8강 합류|세계 아마복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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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뮌헨=연합】제3회 세계 아마복싱 선수권 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은 라이트웰터급의 김동길과 페더급의 박기철이 라이트 플라이급의 정영모에 이어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9일 밤 9시(한국시간)이곳 올림픽 홀에서 속행된 6일째 2회전에서 김동길(한국체대)은 「벌크·헤이어」(튀니지)를 1회1분54초만에 통쾌한 KO로 누르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9일 밤 9시「쿠커」(터키)와 격돌케 됐다.
또 박기철 (한국체대)은 10일 새벽2시에 펼쳐진 경기서 82년도 킹즈 컵 금메달리스트인 필리핀의「켄탄시」에게 5-0의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8강에 나갔다.
그러나 플라이급 권채오는 81년 월드컵 금메달리스트인「샌티에스반」(쿠바)에게 4-1로 판정패를 당해 2회전서 탈락했다.
김은 이날 1회 공이 울리자 롱훅을 휘둘러「멀크·헤이어」를 코너로 몰고가 강한 레프트로 첫 다운을 빼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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