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사건, 정가서도 큰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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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장영자 여인 사건에 대해 정가에서도 큰 관심.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으레 이 사건이 화제로 올라 『얼마나 부자면 집에 수백kg의 금덩이가 있느냐』『40도 안 된 여자가 뭘로 그런 큰돈을 굴리게 됐느냐』고 관심을 표명.
또 어떤 의원은『의령사건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런 사건이 터졌다』며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
10일 열린 민한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이 사건을 다루기 위한 국회재무위대책을 협의했는데 임종기 총무는『장씨 사건은 우리 경제구조의 오랜 병폐가 노출된 것』이라고 했고, 김재영 의원은『장씨가 권력과 밀착한 거액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배후규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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