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중국의 일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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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8일AP·UPI=연합】중공을 방문중인「조지·부시」미 부통령은 7일 북경에서 중공의상 황화와 회담을 갖고 미국의 대대만 무기판매로 야기된 양국간의 불편한 관계를 비롯한 일련의 쌍무 문제를 논의했다.
「레이건」행정부 출범 이후 중공을 방문한 최고위 미국관리인「부시」부통령은 이날 황화와 2시간에 걸친 회담을 마친 후 공보비서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회담분위기는 솔직하고 우호적이었으며 대만문제가 집중 논의됐다고 밝혔다.
「부시」부통령은 이에 앞서 중공수상 조자양이 북경인민대회당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 연설을 통해 미국은『하나의 중국』을 인정할 뿐이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임을 다시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공의 실권자 등소평 부주석은「부시」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부시」부통령의 중공방문으로 양국관계에 드리워졌던 어두운 구름이 걷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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