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런던 연쇄 테러] "영국 경찰 사전 경고 받았다" AP·CBS 등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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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이 7일 발생한 런던 연쇄 테러에 대한 사전 경고를 받았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이의 유무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 관련 민간소식지인 백악관불리틴과 AP, 미국 CBS 등은 "영국 경찰 당국이 테러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사전 경고를 받았으며 이를 런던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통고했다"고 7일 보도했다.

백악관 불리틴은 "런던경찰국은 이스라엘 대사관 보안 관리에게 전화를 걸어 테러 발생 수분 전 테러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이 경고를 받고 폭발이 발생한 지하철역에서 한 블록 떨어진 호텔에서 열리는 경제회의에 참가하려다 호텔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이 폭발에 앞서 승객들을 피신시키기 시작했다는 미확인 보도도 있었다.

AP통신도 예루살렘발 기사로 이스라엘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영국 경찰이 폭발 수분 전 이스라엘 대사관에 테러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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