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태극듀오', 2경기 연속골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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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나고야 그램퍼스와전에서 나란히 골맛을 본 '태극듀오' 조재진(24)과 최태욱(24.이상 시미즈 S펄스)이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조재진과 최태욱은 오는 9일 오후 7시 빗셀 고베의 홈 구장에서 벌어질 J리그 15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꼴찌팀' 빗셀 고베는 현재까지 14번의 리그 경기에서 25실점을 기록, 게임당 평균 2실점 이상의 허약한 수비력을 드러내 '태극 듀오'의 득점 소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현재 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는 시미즈의 중위권 진입을 위해서라도 팀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조재진과 최태욱의 득점이 반드시 요구되는 시점.

지난 5월 나비스코컵에서 일본 프로무대 진출 후 첫 골을 뽑아낸 뒤 6일 나고야전에서 J리그 1호골을 신고한 최태욱은 기세를 몰아 남은 경기에서 본격적인 득점 행진을 선보일 태세다. 최태욱은 최근 시미즈가 치뤘던 6경기에 풀타임 출장,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조재진은 현재 정규리그 6골(컵대회 포함 9골)로 득점랭킹 공동 6위에 올라있어 빗셀 고베전 골사냥을 통해 득점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조재진과 최태욱이 한 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잡아낸 적은 올 시즌 두 번. 지난 6월 나비스코컵 가시마 앤틀러스전과 6일 나고야전에서 나란히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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