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교황청 용원, 사상 처음 항의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바티칸교황청의 고용원들이 3일 새 고용계약의 협상에 임할 노조대표들을 지지하기 위해 교황청 사상 최초로 항의시위.
교황청평신도 고용원협회의 약 1천1백 명의 회원들은 이날 교황청구내에서 약 1천6백m거리를 행진하면서 교황청 행정관리들과의 고용계약회담에 앞서 노조원들의 단결을 과시.
교황청 고용원들은 작년 사실상의 노조를 결성, 봉급인상·처우개선·연금계획수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교황「요한·바오르」2세는 이에 앞서 이 협회 대표들과 몇 차례 만나 그들의 문제에 관해 친히 관심을 표명했다고. 【UPI】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