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애환다룬 MBC ‘오만과 편견’ 꾸준한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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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이 3회 자체 최고 시청률 13.4%(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동시간대 4개 지상파 채널 중 1위 기록이다. 월화드라마들이 10%에 못 미치는 시청률이어서 유독 돋보인다.

‘오만과 편견’ 3회에선 동치(최진혁)ㆍ강수(이태환)의 하숙집에 열무(백진희)가 함께 살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처음으로 사건을 맡게 된 열무가 부장인 문희만(최민수)과 갈등을 빚으며 재미가 고조됐다.

또한 동치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을 드러내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열무의 비극적인 가족사가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생을 사고로 잃은 열무의 아픔이 드러난 것. 어린이집에서 낙상해 사망한 어린 아이의 사고를 수사하던 열무는 ‘사건을 빨리 처리하라’는 문희만의 재촉에 대항하며 동치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알렸다. 절절한 눈물 연기와 함께 동생을 잃은 슬픔, 엄마에 대한 원망과 안타까움을 드러낸 백진희의 연기가 빛났다.

‘오만과 편견’ 4회는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1차전’ 중계로 밤 10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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