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유전공학으로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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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중간원료인 6-APA를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 강현삼 교수는 지난달26일 한국미생물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앰피실린·헤타실린 등 20여개 항생제의 원료인 6-APA를 페니실린G로부터 손쉽게 전환시키는 물질인 「페니실린G효소」를 생산하는 균주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강교수는 이 균주를 「프라스미드PAKS-1」이라고 명명하고 산업적 이용이 가능한 순수한 국내개발 균주라고 밝혔다.
이 균주는 페니실린G효소를 생산하는 대장균에서 생산유전자를 뽑아내 유전자 운반체인 프라스미드를 통해 효율이 좋은 다른 대장균에 이식함으로써 얻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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