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82…주가 연중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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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고유가와 경기 부진, 기업실적 악화 등 잇따른 악재를 뚫고 종합주가지수가 4개월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7.81포인트(0.77%) 상승한 1026.82로 마감했다. 직전 최고치는 3월 11일의 1022.79였다. 종합주가지수의 사상 최고치는 1994년 11월 8일에 세운 1138.75였다. 코스닥 지수도 3.44포인트(0.67%)오른 519.85로 거래를 마쳐 전날 세운 연중 최고기록을 하루 만에 바꿨다. 증시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 1000대 안착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고 진단한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은 "외국인들이 투자 비중을 늘리는 추세인 데다 적립식 펀드 등으로 증시 자금이 꾸준히 보강되고 있다"며 "때마침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수출 관련 대형 우량주들이 오름세로 돌아서 상승 흐름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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