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약관리 소홀 탄광직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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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원=연합】강원은행 동해지점 다이너마이트 갱 사건을 수사중인 춘천지검 강원지청은 29일 이번 사건이 탄광에서의 화약류 관리소홀로 빚어진 것으로 밝혀내고 동해시내 삼진탄광 발파계원 박호경씨(29)를 화약류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7일 하오2시쯤 이 광업소에서 화약 22.5㎏과 뇌관 1백개·도화선 1백m를 지급 받아 채탄을 위한 폭파작업에 사용한 후 남은 다이너마이트 15개와 뇌관 7개·도화선 5m를 광업소에 즉시 반납하지 않고 삼진탄광 제3갱 탈의실에 보관하여 이 광업소의 후생부인 신모 군(19)이 이 가운데 다이너마이트 6개와 5m의 도화선을 훔쳐 은행강도에 사용할 수 있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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