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앞둔 주가에 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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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상증자를 앞두고 급등세를 보이는 주가를 조심해야한다. 일부러 조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요즈음같이 침체 주가속에서도 일부 증권회사 종목들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바로 그런 케이스들이다.
증권거래소측도 이같은 현상을 중시,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는 해야겠는데 액면가 이하인 주가가 절반을 넘고 있으니 실권주를 막기 위해 어떻게 해서라도 잠시나마 주가를 올려놓자는 것이다.
이걸 모르고 무슨 호재가 있어서 주가가 오르는 줄 알고 따라가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삼보증권의 경우 유상증자 이후 현재 4백50원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이지만 1천원까지 올려놓은 동양증권의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심거리다.
○…주가는 여전히 내림세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1백66.0으로 또 0.5포인트 떨어졌다. 2백1개종목이 거래가 형성되었으나 오름세를 보인 것은 53개 종목에 불과했고 91개가 내렸다.
거래량도 3백72만주로 좀체 4백만 주선을 넘기지 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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