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사들 다투어 선보여|영상신호 처리 각각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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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소리도 듣고 동시에 TV화면을 통해 그 소리를 자막으로도 볼 수 있는 학습기를 각 전자회사들이 다투어 선보이고있다.
비디오스쿨(삼성전자) GS프로페서(금성사) 레슨컴퓨터(명성전자) 등이 바로 그것. 학습에서 시청각 효과를 거들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고, 최근의 외국어학습 붐으로 메이커 측도 상당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
학습기의 원리는 간단해 이것을 녹음기와 TV에 연결하면 카세트녹음기로는 음성을 듣고 TV로는 자막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문제는 3개 회사의 제품들이 서로 영상신호처리방법이 달라 같은 테이프를 바꿔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이 점이 소비자에게는 큰 불편이 될듯하다.
삼성측이 먼저 시판에 나서 가격은 대당 4만5천원. 금성·명성도 5월중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사진은 명성이 개발한 레슨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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