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객보호 장치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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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순천대 산학협력중심대학(단장 김병일 교수)과 ㈜에스케이디 하이테크(대표 한성무)는 쇠줄을 이용해 지하철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산학 협력으로 6개월 간 공동연구 끝에 길이 200m의 와이어 로프(쇠줄)들을 높이 2.7m의 양쪽 버팀대와 중간 고정대에 걸치는 식으로 만든 것이다.

이 장치는 승강장과 철로 사이에 설치돼 승객의 추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다 열차가 역으로 진입하면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2m 이상 높이로 올라가 승객들이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교수는 "양쪽 끝의 모터 2개로 간단하게 작동돼 지하철역 당 20억원이 드는 스크린 도어(Screen Door)의 4분의 1 가격에 설치할 수 있다"며 "최근 국제 특허까지 출원했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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