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터널 속서 버스 2대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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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2일 상오8시쯤 서울 현저동143 금화터널 안에서 신성교통소속 시내버스(운전사 남상길·26)의 보니트에서 연기가 솟아 놀란 승객 70여명이 다투어 뛰어내리다 동명국교교사 이경화씨(25·여) 등 4명이 1∼2주의 상처를 입었다.
또 이날 상오10시쯤 같은 장소에서 북부운수소속시내버스(운전사·김동철·46)의 엔진에 불이 나 차에서 뛰어 내리던 승객 이숙남씨(65·여·서울 정릉동830)가 허리(전치3주)를 다쳤다.
사고버스는 지하철 공사장 붕괴사고로 금화터널을 통해 독립문쪽에서 연희동 방면으로 가던중 경사 20도쯤의 터널입구 언덕을 오르다 기어을 잘못 넣어 엔진이 과열, 불이 났다.
이 두 사고로 금화터널 일대의 교통이 2시간이나 두절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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