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윤리위 판단 따랐을 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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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고광욱 박사(서울대병원소아과장)=다운증은 경중의 차가 많아 왜 수술을 안했는가고 매도하기는 힘들다. 치료를 않기로 했다면 법학·사회학·심리학·정신과·소아과 등의 교수·의사들로 구성된 의학윤리위원회의 결론에 따랐을 것이다.
아마 의사는 최선의 기술과 지혜를 투입하고자 했을 것이다. 인도적인 면에서 애석한 것은 다운증을 가진 사람이 많으므로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수술을 해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생명에 대한 결정은 의사 혼자서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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