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윤은도 여의도로 이전|의사당 옆에 땅 마련-10층 사옥 건립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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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여의도가 한국의 월가로 등장할 것 같다.
전경련을 비롯, 각종 경제단체들이 들어서 있는 여의도엔 이미 선두주자로 입주한 한국장기신용은행 본점과 신축중인 주택은행 본점이외에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도 최근 본점을 이곳으로 옮기기로 하고 국회의사당 옆에 각각 1만2천평과 3천여평의 부지를 확보했고, 한국신용보증기금도 전경련빌딩 옆에 4천평의 부지를 확보, 멀지않아 14개 시중은행 본점 중 4개 은행과 1개 준 금융기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이곳에 지상10층 규모의 사옥을 짓기로 하고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한국수출입은행도 10층 규모의 본점 건물을 짓기로 했고, 신용보증기금도 전경련빌딩 옆 4천평의 대지에 20층 짜리 건물을 지어 옮길 계획이다.
5·16광장 동쪽 1천6백20평의 대지에 신축중인 주택은행 본점건물은 지상15층 연건평 1만2천평 규모로 지난해 10월에 착공, 오는 84년10월 준공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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