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동 눌러 기염 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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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춘계대학축구리그전이 사상최대규모인 30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14일 개막, 서울대가 예상을 뒤엎고 관동대(강릉)를 l-0으로 물리쳐 기염을 토했다.
관동대는 열흘 전에 끝난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군·실업·대학 46개 팀 참가)에서 12강에까지 오른 신진강호로 이 서전의 패배로 예선탈락을 면키 어려운 궁지로 떨어졌다.
작년 청소년 대표인 최종학을 주축으로 한 서울대는 전반을 접전으로 끝냈으나 후반 들어 예공을 과시, 18분께 FW 구한식이 천금의 결승골을 성공시켜 돌풍의 쾌승을 장식했다.
이에 반해 대통령배대회의 패자인 강호 고려대는 국가대표인 이강조·이태호·황석근 등이 빠진 헛점을 드러내 약체 강원대에 0-0무승부를 기록, 스타일을 크게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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