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애원해서 판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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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미도입문제·부산미문화원방화사건으로 인해 미국의 대한관심이 예민해진 것을 반영하듯 「클리블런드」주한미부대사가 12일 민정·민한당의 주요당직자들을 순방해 눈길을 끌었다.
구면인 권정달민정당사무총장과와 요담에서 「클리블런드」부대사는 『부산미문화원사건등이 한미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것』이라고 다짐.
임종기 민한당총무는 외미문제와 관련해 『미의원들이 미국농민을 생각하듯 우리 야권의원들도 우리농민을 생각지 않을수 없다』고 강조했는데 「클리블런드」부대사는 『미국쌀 50만t을 팔면서 미국정부나 의회가 한국정부에 압력을 넣은 적이 없고 오히려 한국정부가 애원해서 판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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