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감독 "국내파 중용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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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31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대회에서 신예들을 대거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본프레레 감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벌어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을 관전하고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향후 신예들의 대거 발탁과 세계 정상권 팀들과의 실력차를 줄이기 위한 경기력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등이 출전, 극동아시아 챔피언을 가리는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8월 17일)에서는 박지성을 비롯한 유럽파들이 제외되고, K리그 소속 국내파 선수들이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프레레 감독은 20세이하 한국청소년대표팀 선수들과 관련,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몇몇 인상적인 선수들도 있었지만, 경험이 중요한 월드컵 본선에서 너무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는데에는 위험부담도 따른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아르헨티나 출신 가브리엘 칼데론 사우디 감독도 다음달 17일 벌어지는 한국전에 주전선수들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최종예선 A조에 편성된 한국과 사우디는 이미 독일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김덕중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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