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해상침투 철저봉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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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진해=김옥조기자】전두환대통령은 9일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로서는 북한의 끊임없는 해상침투계획을 분쇄해야할 해군의 임무가 휴전선방어 못지않게 막중한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36기 해군사관학교졸업식및 임관식에 참석, 유시를 통해 『여러분의 일터요, 싸움터인 바다는 근래 군사면에서 더욱 중요성이 증대돼 가고 있다』고 말하고 『각국이 다투어 해양자원개발에 힘을 쏟고 있고 국제간의 교역확대로 해운수송수요도 급격히 늘어남으로써 경제적 측면에서 바다가 갖는 의미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북한이 무력적화통일야욕을 버리지 않고있으므로 『평화에대한 담보는 힘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하고 『그러므로 우리는 대화를 통한 평화정착과 통일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국력의 배양을 게을리해서는안되겠다』고말했다.
전대통령은 『국력의 형성은 견실하고 근대화된 정치역량의 축적·튼튼한 경제력·전쟁억지를 보장하는 군사력등에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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