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남, 10회 말 통쾌한 2점 홈런|동국, 영남 따돌려 5-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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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 16회 대통령기쟁탈 전국대학야구의 패권은 고려대-성균관대, 동국대-동아대의 4강 대결로 압축되었다.
5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에서 동국대는 연장 10회 말 1번 강정남의 통쾌한 굿바이 2점 홈런으로 난적 영남대에 5-4로 역 전승했으며 동아대는 박동수가 연세대타선을 3안타1실점으로 막는 호투에다 김한조 김용민의 홈런 등 장단 9안타로 연세대에 6-1로 대승, 나란히 4강의 준준결승에 올랐다.
또 이에 앞서 3일 10회 일몰서 스펜디드 게임으로 이날 속개된 경기에서 고려대는 연장 12회 말 5번 김호근의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숙적 한양대에 2-l로 승리했다.
한편 3일의 준준결승에서는 성균관대가 9번 장채근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중앙대에 3-2로 승리했었다.
동국대-영남대 경기는 3-3으로 균형을 이룬 후 연장 10회 초 영남대가 선두 1번 김영목이 적실과 번트로 2진한 후 4번 김경갑의 유격수 앞 땅볼로 안타 없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동국대는 2사 후 9번 김평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1번 강정남이 우측펜스를 넘기는 굿바이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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