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전부터 종업원노릇 17일 고향갔다 23일 돌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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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찰은 29일하오7시쯤 서울명동2가33의4 대중음식점 셋별(주인 유치선·62)홀에서 미문화원방화사건관련 용의자로 지명수배 중이던 이호철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날 셋별음식점을 급습, 홀에서 손님시중을 들고 있던 이를 검거했다.
주인 유씨와 종업원들은 이가 7개월전쯤 이곳에 웨이터로 취직, 월7만여원을 받고 일해 왔으며 평소의 행동은 자연스러웠고 이상한 낌새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유씨는 이가 음식점에서 외출이 거의 없었으며 잠은 홀에 있는 의자를 모아 놓고 잤으며평소 별 말이 없는데다 자신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으나 근무는 착실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가 지난 17일 『경남에 있는 고향집에 오랜만에 내려가 봐야겠다』며 떠났다가 1주일만인 23일 새벽 돌아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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