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적발보도에 좌불안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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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과외단속의 서슬이 시퍼런 가운데 최근 서울P여고 미술교사가 비밀과외 교습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서울시교위관계자들은 P여고가 어느 학교인지는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 상부로부터 들을 엄한 꾸중부터 걱정.
이 바람에 시교위 모국장은 비밀과외 적발기사가 신문에 보도된 후에도 P여고가 어떤 학교인지 모르고 있다가 상부로부터 『어떤 학교의 교사가 그런일을 했느냐』는 전화물음에 제대로 답변조차 못해 창피를 당했다는 것.
그는 또 『과외교사단속결과는 사회정화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되어 있는데 왜 경찰이 자기들 멋대로 발표 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스런 표정을 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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