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멤버 고대 전남대를 대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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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전국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한 진주경상대가 현대자동차를 2-0으로 제압, 통쾌한 첫 승리를 장식했다.
제30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2일째인 24일 경상대는 수원공설운동장에서 가진 첫 경기에서 전반36분 FW김광명이 첫 골을 뽑아내고 불과 2분후 FW김진석이 한골을 추가 순식간에 두골을 탈취하여 대세를 결정지었다.
이에반해 전남대는 효창구장에서 강호 고려대를 맞아 투지와 패기로 도전했으나 현격한 기량의 부족을 면치못해 3-0으로 대패했다.
국가대표 화랑코치인 김정남씨의 사임으로 올해부터 이차만코치가 이끄는 고려대는 이강조 이태호 정종수등 화랑선수와 이길룡 김석원 조긍연 함현기등 초호화 멤버를 동원, 전반18분 이태호가 재치있는 헤딩슛으로 첫 골을 성공시키고 후반들어 일방적인 공세 끝에 조긍연 함현기가 각각 골을 보태 가벼운 승리를 거두었다.
고려대팀은 선수가 무려34명으로 작년고교 랭킹1위의 공격수로서 뛰어난 개인기를 구사하는 박양하(마산창신공고졸)를 기용하지 않을 정도로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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