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정부출자업체 적자(작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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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가 직접 출자했거나 정부투자기관을 통해 출자한 63개업체중 작년에 적자를 본데는 11개업체이며 특히 석탄공사의 경우는 작년 1년간 1백86억원의 결손을 내 누적적자가 3백30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작년에 결손을 낸 정부출자업체는 ▲석탄공사 ▲방송공사(KBS) ▲한국기술개발(이상 정부투자기관) ▲동해펄프 ▲제주관광개발공사 ▲부여뉴스타호텔 ▲경주조선호텔 ▲한성상호신용금고 ▲원진레이온 ▲동명중공업 ▲남해화학(이상 정부투자기관을 통한 출자업체) 등 11개다.
현재 정부투자업체는 33개(이중 소유주식이 50%이상은 24개), 정부 재투자업체가 30개다.
작년에 결손을 본 11개업체의 경영수지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한석탄공사 (납입자본금 4백80억원, 정부지분 89.2%, 산은 10.8%) = 작년에 3천19억5천8백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비용이 3천2백6억2천3백만원에 달해 l백86억6천5백만원의 적자를 기록.
이로써 누적결손은 3백30억2천만원이 됐다.
◇KBS (납입자본금 6백39억원, 전액 정부출자) = 1천72억9천6백만원의 수익에 비용이 1천1백50억3천3백만원이어서 77억3천7백만원이 적자.
81년말 현재 결손누적액은 34억6천7백만원.
◇한국기술개발 (자본금 75억원, 정부지분 13.2%) = 2천6백만원 적자 (수익 9억5천4백만원에 비용 9억8천만원)
◇동해펄프 (2백56억원, 한국종합화학이 99%출자) = 3백80억8천3백만원의 수익에 비용이 5백42억2천8백만원이어서 적자는 1백61억4천5백만원 (누적적자는 1백84억5천7백만원).
◇제주관광개발 (15억원, 국제관광공사 1백%출자) = 81년도 적자 1억8천만원, 누적결손액 1억9천2백만원. 이 업체는 작년 총수익이 2천5백만원에 불과했고 비용은 2억5백만원이나 됐다.
◇부여뉴스타호텔 (9억6천만원, 관광공사 84.4%출자) = 4천8백만원적자, 누적결손액은 3억5천9백만윈.
◇경주조선호텔 (85억원, 관광공사출자 58.6%) = 81년도 결손 12억5천만원. 누적적자는 45억3천8백만원.
◇한성상호신용금고 (5억원, 국민은행전액출자) = 6천4백만원적자, 누적결손은 9천1백만원.
◇원진레이온 (50억원, 전액 산은출자) = 수익 4백45억4천1백만원에 비용이 61억3백만원으로 적자는 1백64억6천2백만원. 누적결손액 2백71억3천3백만원.
◇동명중공업 (27억원, 산은서 1백%출자) = 30억5천7백만원의 적자를 내 총적자누적액은 74억1천8백만원.
◇남해화학 (3백64억원, 종합화학서 75%출자) = 수익 2천3백34억1천3백만원에 비용이 2천3백87억1천5백만원, 적자는 53억2백만원 (누적적자 41억5천9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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