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동기에 의한 방화"|미단무성, 테러행위 강력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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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특파원】 미국정부는 19일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부산미국문화원의 화재사건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방화」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딘·피셔」미국무성 대변인은 이날 국무성의 정오 브리핑에서 낭독한 성명을 통해 화재현장 주변에서 반미구호의 전단이 발견됐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정부는 모든 정치적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내용.
『미국은 이런 범죄자들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하려는 한국정부의 노력에 최대한 협조하겠다. 그러나 무고한 사람들에 대해 가해진 이 같은 폭력행위가 한국국민들이나 현재의 한미관계를 대표하는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국무성은 무고한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이번 화재사전과 같은 위급시에 신속하게 대처해준 한국의 소방당국과 경찰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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