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원양 정리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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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거액부실기업 정리의 일환으로 고려원양정리에 착수한 조흥은행등 채권은행단은 10일 현재 총대출금 4백76억원 중 2백32억원상당의 배와 부동산을 처분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81년말 현재 고려원양에 빌려준 은행돈은 모두 4백76억원인데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2월부터 담보로 잡고있는 배와 부동산등을 팔아 10일 현재 이미 2백32억원을 회수했다.
한편 고려원양은 부산에 비업무용부동산을 비롯한 재산이 많아 은행돈을 다 갚는다 해도 약2백56억원정도의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말 현재 고려원양은 1백3척(약10만t)의 배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고려원양이 20여척의 1개선단만 거느릴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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