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8홀서「버디」기록|「어윈」, 1타 차로 극적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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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기적의 셧이다.』혼다-인베러리 골프대회(총 상금 4O만 달러)의 마지막 18홀에서 버디를 기록, 극적 역전 우승을 차지한 「헤일·어윈」(36)은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어윈」은『일찌기 그 같은 상황 속에서 멋진 셧을 성공시켜 본적이 없다』고 스스로 탄복했다.
16일 플로리다주 로더힐CC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어윈」은 최종일 17홀까지「롬·카이트」「조지·번즈」와 동타를 기록, 마지막 홀에서 승부를 가르게 됐던 것.
「어윈」은 18번 홀에서 티셧이 라프에 들어가 앞에는 큰 나무가 가로막혀 이를 피하면 파플레이가 고작이었다. 그래서「어원」은 아이언5번을 사용, 과감히 푸크셧으로 나무위로 때린 것이 컵의l·2m앞에 떨어져 기어이 버디에 성공, 1타 차로 우승한 것.
1위상금은 7만2천 달러이고 2위는 3만5천2백 달러이므로「어윈」의 마지막1타는 실로 3만6천8백 달러에 해당하는 값진 것이 됐다. 「어원」은 과거 두 차례 전미오픈대회챔피언을 포함, 프로경력 14년 동안 14번째의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또19언더파로 우승한 「어윈」은 생애 통산 상금획득에서「재크·니클로즈」「리·트레비노」「톰·워트슨」「톰·와이스코프」에 이어 5번째 2백만 달러이상의 획득자가 됐다. 【로더힐(플로리다주)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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