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테마주 상한가 … 투자유의해야

중앙일보

입력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최근 차기 대선 후보 호감도 1위에 오르면서 ‘반기문 테마주’라고 불리는 종목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반 총장과의 연결고리가 약한 데다 실적 뒷받침 없이 주가가 오르고 있어 주가 조작 세력의 ‘작전’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국내 증시에서 한창의 주가는 14.81% 오른 108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씨씨에스의 주가도 이날 상한가에 올랐다. 이 회사의 주가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에너지솔루션 등 다른 종목도 9~12%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반 총장과 학연ㆍ지연 등을 이유로 수혜주로 꼽히지만 구체적인 근거 없이 오르고 있어서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한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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