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사판매 차관액등 늘려 한국군증강 도와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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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6일=연합】「존·위컴」주한미군사령관겸 유엔「군사령관(얼굴)은 16일 미군의 한반도 계속 주둔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지적, 「미국은 대외 군사판매차관(FMS)의 증액과 제공조건개선을 통해 한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컴」장군은 이날 미하원군사위 증언에서 자신은 한국정부의 자위를 위한 신념이 그 어느때보다도 확고하다고 믿고있다면서 그같이 촉구했다.
「위컴」사령관은 또 전두환대통령의 미국방문과 동남아순방 그리고 한국정부 고위관리들의 빈번한 해외방문으로 한국상품의 대외진출이 활발해졌으며 88올림피의 서울개최 확정으로 한국의 지위가 확고해졌다고 지적하고 이와같은 제반정세와 국내안정등으로 미루어볼 때 한국의 미래는 그 어느때보다도 밝다고 말했다.
그는 북괴가 한반도 무력통일이라는 환상을 포기하기까지는 한반도의 긴장이 지속되겠으나 대체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리라고 낙관할 수 있는 여려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위컴」사령관은 한국이 확고한 반공국가의 선봉장으로서 자유수호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치를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하고 미국의 맹방으로서 한국의 미국에 대한 신뢰가 주한미군의 철수중지로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위컴」사령관은 전두환대통령의 야간통행금지 해제조치로 제5공화국에 대한 국민둘의 지지기반이 확고해졌으며 국민의 사기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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