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연채 출발한 버스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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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5일 낮12시5분쯤 서울 화곡동361 화곡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상마운수소속 시내버스 (운전사 천원훈·24)가 출입문을 연 채 출발하면서 승객 박귀녀씨(73·여·서울 화곡동 359의72)를 내리게 해 박씨가 땅바닥에 넘어지면서 버스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안내양 문모양(17)이 정류장에서 승객을 내리게 한 뒤 문을 닫지 않고 발차신호를 보내 버스가 막 떠날 때 박씨가 내리려 하자 차를 세우지 않고 그대로 하차시켜 일어났다.
경찰은 운전사 천씨와 안내양 문양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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