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교 학급정화위 이번 학기부터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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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문교부는 15일 이번 학기부터 각급 학교의 학급정화추진위원회조직을 폐지하고 그 기능을 기존 학생회(어린이회·학도호국단)나 홈룸조직에 통합, 운영토록 각시·도 교위에 지시했다.
문교부의 이 같은 조치는 학급당 평균20∼3O명씩(학급정원의 3분의1)으로 구성되어 있는 학급정화추진위원회가 어린이회나 학도호국단 등 기존 조직과 기능 면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등 불합리한 점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학급정화추진위원회는 지난80년8월 각급 정화위원회가 발족될 당시 학교(교직원) 정화추진위원회와 함께 독립된 조직체로 생겨 난지 1년6개월 여만에 없어지게 됐다.
문교부는 이와 함께 ▲각급 학교는 학교자체 또는 지역실정 등을 감안, 학생회나 홈룸 안에 생길 정화담당 부서의 명칭 또는 운영방법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고 ▲앞으로는 학교정화추진위원회가 학생회나 홈룸의 정화활동을 기획·조정·통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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