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공전, 무거운 분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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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이 외미도입부정 조사특위구성 결의안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따라 12일 국회운영위가 4시간이상 늦춰진 채 국회는 각 당의 대책회의와 총무회담·대표접촉만 거듭해 무거운 분위기.
상오의 총무회담이 운영위 진전에 돌파구를 못찾자 이재형 민정당대표위원이 직접 중재에 나서 민한당 총재실로 유치송 총재를 방문했고 이어 김영선 국방위원장이 파수를 보는 가운데 국방위원장실에서 이만섭 국민당총재직무대행·황명수 의정동우회회장과 연쇄 접촉을 벌여 감사원장이 3당 당직자에게 조사결과를 비공식 보고토록 주선.
그러나 민한당측이 총무회담에서는 보고회참석을 합의해주고는 나중에 불참하겠다고 태도를 바꿔 보고회가 우습게됐고 이에 이종찬 민정당총무는 『그러면 마음대로 하라』고 화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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