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3인조강도 |상도동주택가에 열흘새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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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상도1동 주택가에 지난 연말부터 강·절도사건이 늘기 시작, 최근에는 10일 간격으로3인조 대낮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0일하오3시40분쯤 서울 상도1동134의200 심우진씨(55·국교교사)집에 스타킹으로 복면을 한 20대강도 3명이 침입, 집을 보고 있는 심씨의 며느리 김인옥씨(꾜)와 심씨의 2남현제씨(29)등 2명을 길이 20cm가량의 과도로 위협, 넥타이로 손발을 묶고 현금6만원과 카메라 5대, 김시의 결혼패물등 3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전화선을 미리끊고 담을 넘어 침입, 김씨등을 위협하고 장롱등을 뒤져 물건을 털어갔다. 이들은 부엌에서 소주를 마시고 피아노를 치는등 40분간 머물다 유유히 달아났다.
▲또 이보다 9일전인 지난1일 새벽3시쯤에는 심씨의 집에서 2백여m 떨어진 상도1동126의38 김모씨집에 칼을 든 3인조강도가 들어 김씨 가족 5명을 이불로 뒤집어 씌우고 현금8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지난7일 하오4시쯤에도 상도1동134의209 신길영씨(41)집에 도둑이 들어 코니카 카메라 1대등 2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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