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별 경기|처음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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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20회 전국 남녀학생 종별 탁구선수권대회는 탁구대회사상 처음으로 전형별 경기를 실시, 이채를 띠고 있다.
45개 남녀 중·고 팀 4백19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5일 서울여상체육관에서 개막된 이번 대회에는 탁구협회와 중·고 연맹이 88년 서울올림픽에 대비, 남녀 중등부 개인전을 각 전형별로 따로 신청 받아 별도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중등부모두 곰보(핀풀)형·공격형·수비형·이질형·왼손잡이형·전진드라이브형 등 6개 전형별로 나눠 개인전을 펼치고있다.
이 같은 전형별 경기방식은 세계 정상에 군림하고 있는 중공이 이미 오래 전부터 실시 해오고 있는데 중공은 이 같은 전형별 선수육성으로 세계정상에 계속 군림하고 있다.
중·고 연맹 측은 이번 대회 전형별 개인전을 거쳐 상위입상자를 모아 오는 4윌9일 용인 탁구전용 체육관에서 다시 대회를 열어 유망주를 전형별로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첫날의 전형병 개인전 남중부 왼손잡이형 결승에서는 유남규(부산남중)가 정호균(대 광 중)을2-0으로, 셰이크 수비형 결승에서는 조성일(인천남중)이 송덕규(동 대 부중)을 역시2-0으로 제압, 각 각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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