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過政 내달중 출범" 정파지도자 250명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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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각 정파 지도자들은 28일 미 군정 주재 아래 회의를 열고 한달 안에 '이라크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거국회의'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이라크국민회의(INC).쿠르드민주당(KDP).쿠르드애국동맹(PDK) 등 이라크 반체제 단체들과 부족 지도자 2백50여명은 이날 제이 가너 이라크 재건.인도지원처장과 잘마이 칼릴자드 미 대통령 특사가 바그다드에서 주재한 회의에 참석, 10여시간 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엔 주요 반체제 인사들이 불참하고, 참석자들 간에 미군의 점령기간을 놓고 격론이 벌어져 미국의 과도정부 수립 청사진이 난항을 겪을 것임을 예고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들이 지적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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