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 별신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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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은산 별신제(중요무형문화재9호)가 27일부터 4월2일까지 충남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에서 열린다.
3년마다 열리는 이 별신제는 기능보유자인 유상렬옹(85·대장) 백남룡옹(82·대장) 이어인씨 (89·무녀)등이 8순 인 데다 갖가지 어려움으로 어쩌면 마지막으로 보이는 굿일지도 모른다는 뜻에서 당국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대제의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은산별신굿은 지난 65년에 지정된 후 3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도시와 별로 교류가 없는 전통적인 부락에서 베풀어지기 때문에 거의 완벽한 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 전수 생으로는 최매순 양이 국악예술학교의 정기교육을 받는 등 원형유지를 위한 전수도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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