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체급중 8개 휩쓸어 한국, 종합 5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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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과야킬(에과도로)=연합】제5회 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가 28일 폐막, 한국은 최종일 금메달 2개를 추가하여 10개체급중 8개의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종합 5연패를 달성했다.
또 홈팀인 에콰도르는 금메달1, 은메달1개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금1, 동2개를 따낸 서독에 돌아갔다.
한국은 이날 이곳 콜로세오 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날 경기에서 페더급의 장명삼(동성고)과 라이트미들급의 정국현(한국체대)이 멕시코의 「이그나치오·블란코」와 에콰도르의 「두만·칼가」에게 각각 판정으로 이겨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27일 3일째 경기에서도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이날 폐회식에서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유창한 서반아어로 『올해처럼 헝가리 폴란드등 공산권국가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함으로써 태권도가 명실공히 전세계의 스포츠로 발전했다』고 말하고 83년 덴마크 대회에서는 좀더 나은 기량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팀은 1일부터 콜롬비아를 방문한뒤 7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최종일전적 (28일)
▲페더급 결승 장명삼(동성고) 판정승 블란코(멕시코)
▲라이트미들급결승 정국현(한국체대) 판정승 칼가(에콰도로)
◇제3일전적 (27일)
▲밴텀급 결승 김종기(해군) 판정 베니토(스페인)
▲웰터급 결승 박천재(한국체대) 판정 메우롭(멕시코)
▲라이트헤비급 결승 하용성(한국체대) 판정 파힘(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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