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병이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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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3일 하오 10시쯤 서울 현저동 금화아파트 81동 입구 계단에서 육군 모부대소속 방위병 우홍근씨(21·금화아파트 82동504호)가 집으로 돌아가던 이 동네 고성자씨(39·여·금화아파트 81동102호)에게 달려들어 머리를 움켜잡고 얼굴 등을 주먹으로 마구 때린 후 20m 높이의 계단 밑으로 떨어뜨리겠다고 위협, 고씨가 갖고있던 현금 3만8천원과 60만원이 든 주택은행 부금통장을 털어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우씨는 방범 등이 없어 어두운 계단 중간부근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가 고씨가 계단을 올라오자 뒤쫓아가 뒷머리 채를 움켜잡고 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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