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워 장관 안왔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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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일방 민정당회에서 열린 당정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형 대표위원은 서정화 내무장관대신 이춘구 차관이 참석한걸 보고 『권정달 사무총장의 세?이 무서워 장관은 피했느냐』 고 농을 던져 내무부의 민방위교육강화조처에 대한 당의 불만을 강력히 암시.
권 총장은 회의가 끝난후 『민방위문제는 법률상 하자가 없었기 때문에 정책조정실차원에서 당정합의가 이루어졌었다』고 실토하면서 『그러나 6·25와 군복무 그리고 예비군·민방위훈련 등을 거친 45∼50세 사이의 대상자들이 45세로 환원하라는 진정과 건의를 당으로 많이 보내와 집권당으로서 민의를 배려안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
정종택 정무장관은 『정부가 야당의 자료요구에 대해 성실하게 응하겠다』면서 『그러나 야당의 요구가 트럭1대분의 분량이 된다거나, 정책수립에 전혀 참고가 안되는 것일 경우에는 정부가 성실한 배려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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