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들 브리핑 연습으로 부산

○…서정화 내무부 장관은 올해 도정보고 스타일을 바꾸어 도지사 대신 국장들이 소관업무를 직접 브리핑하도록 하는 바람에 전국 12개 시·도 국장들은 차트를 만들고 예행연습을 하느라 부산한 움직임.
지난 15일 이 같은 스타일로 처음 실시된 전남북 도정보고에서는 50대 고령 국장들이 많은데다 늘 뒷 그늘에서 참모역할만 하던 터여서 브리핑은 서툴렀으나 준비가 알차고 보고자세가 진지해 나름대로 성과를 올렸다는 자체평가.
특히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장들의 실수를 감싸주고 어설픈 계획을 계수까지 들먹이며 바로 잡아주는 바람에 한 때 긴장됐던 분위기가 풀리고 화기가 돌았다는 후문.